추우신 겨울에 학생들 게시판 확인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 줄로 압니다

다름이 아니라 실습 일정표에는 그대로 설날하루정도 쉬고 바로 다시 실습

에 들어간다고 나와있는대요 한가지 여쭙고 부탁드리고 싶은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시다시피 저의 학년은 시험을 마치고 바로 실습에 임하여서 체력적으로

나 정신적으로 많이 사람들이 피곤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스텝 선생님들

께 욕도 많이 먹었구요 왜 시험이 끝났는데 피곤하니 라고 여쭤보시길래

'시험 엊그제 보구 실습 바로 돌려니 힘들어서 그랬습니다.'라고 말은

못하고 혼만 나야 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설날입니다.  저 역시 집이 지방이라 차표 끊어놓고

내려갔다 금방 올라와야하겠지요.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현재 저흰 부모님께서 대주시는 싸지않은등록금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설날이 비록 주말을 포함해서 하루정도 쉰다고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방학이 없었던 것을 조금이나마 정신적으로나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부모님과 지낼수 있는 국시전까지는 마지

막일지도 모르는 시기인데 조금더 보낼수 있는 기간을 주실수는 없는지요

 추신) 교학과에서 항상 병원에 들르셔서 실습환경 체크해 가시느라
      수고가 많으신줄로 압니다. 이번 건도 한번만 고려해 주십사합니다.

      감히 이런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스럽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도 병원에서 이런말을 차마 꺼내지 못하는 의대생의 심정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