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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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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y2kdoctor
  • 작성일 : 2006-02-07
  • 조회 : 9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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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학기에 유급한 본과2학년 학생입니다.
어제 수강신청란 들어가서 부족한 학점분만 재수강하려다가 이미 모든 과목이 수강신청되어있는걸 보고는 놀라서 알아보니 내규가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지난 한해 수강했던 모든 학점은 무효처리 되고 새로 수강해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너무나 황당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물론, 다른 사람들보다 실력이 모자랐으며, 이에따라 응당 그만큼 더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수긍합니다. 하지만, 사전 예고도 없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내규의 변경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께까지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다가 바로 어제부터 휴학을 고민하게 되는 현실이라니...

 부족분에 대한 공부는 당연히 더 해야하는 것이지만, 지난 1년의 모든 결과가 전부 백지가 된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런것보다 왜 갑자기 '당장' 이런 현실에 부딪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몇과목을 더하고 덜하고의 문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배 세배로 가중되는 등록금에 대한 부담...게다가 유급이라는 심적부담을 추스릴 여유조차 없이 강행되는 빡빡한 학사일정.. 이 모든 것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더더욱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을 강요할 뿐입니다.

 하다못해 버스요금 100원 올리는데에도 몇개월의 예고기간이 주어집니다. 유급된 학생은 버스요금 100원의 가치조차 없는 겁니까... 아무리 부족하고 못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경희의대의 학생입니다. 소수의 낙오자의 투정이라고만 치부하지 마시고, 조금이나마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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